[오후시황] 코스피 9거래일 연속 오름세에 240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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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24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17%) 오른 2390.06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가며 24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2162억 원, 229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까지 2조 9000억 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순매수 규모는 3조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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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24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3조 원 넘는 순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6일 오후 1시 47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20.29포인트(0.85%) 오른 2406.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17%) 오른 2390.06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가며 24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나타낸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 만이며 올해에는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2162억 원, 229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454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까지 2조 9000억 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순매수 규모는 3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개인은 4277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82%), SK하이닉스(000660)(0.35%), 네이버(2.31%), 카카오(035720)(4.35%) 등이 강세다. 반면 현대차(-1.48%), 기아(-1.0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KB금융(105560)(4.36%), 신한지주(055550)(6.46%) 등 금융주가 급등세다.
코스피가 한 달 만에 2400선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증권가는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고 있다.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밸류에이션 확대,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두 가지 조건 모두 현실화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금리 인하 기대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고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이 전개된다면 추가적인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앞서간 시장의 기대와 마주한 현실 간의 괴리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76%) 오른 717.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89포인트(0.41%) 오른 714.71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280억 원, 4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8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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