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종로 출마 안해…곁눈질 않고 사무총장 성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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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2024년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종로는 한국 정치 1번지이자 정세균·이낙연 전 총리가 국회의원을 지낸 곳으로 내년 총선에서 '이광재 역할론'이 나오며 올 상반기 중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선거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말들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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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2024년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종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보려고 한다”며 “사무총장으로서 곁눈질 하지 않고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종로는 한국 정치 1번지이자 정세균·이낙연 전 총리가 국회의원을 지낸 곳으로 내년 총선에서 ‘이광재 역할론’이 나오며 올 상반기 중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선거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말들이 돌았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이날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의회 심사·의결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국회 10대 과제를 제시하며 정치 개혁 의지를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출한 법안은 정부 예산 편성 단계별로 국회가 정보를 알게 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것”이라며 “편성권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의견 개진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정치개혁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특정 지역에 특정 정당이 많이 당선되거나 너무 많은 사표가 생기는 선거 시스템은 바꿔야 한다. 다당제의 기초를 만드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개정 관련 복수의 안을 만들고, 전원위원회에서 의원 전원의 의견을 물어 새로운 선거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시행령 통치’를 막기 위해서는 “국회의 입법권과 정부 행정입법권의 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시행령이 바뀌었을 때 모르는 의원들이 있는데,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던 윤석열 정부 풍자 작품 철거 논란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이후 전시회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말씀이 많았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국회의 공공성이 충돌하지 않게 전문가 자문위를 거쳐 전시하는 대안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답했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관해서는 “세종의사당으로 가는 것은 불가항력적으로 생각한다”며 “2028년을 목표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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