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리크 뺏긴 아스널, 다시 하피냐 노린다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미하일로 무드리크 영입 경쟁에서 첼시에게 패한 가운데, 대신 또 다른 공격수 하피냐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영입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시간 지난 15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이 무드리크를 놓친 뒤 다시 하피냐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인 하피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CP와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해 7월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앞서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 영입전에서 막바지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승자는 첼시로 판명됐다.
첼시는 15일 성명을 내고 무드리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기간은 8년 6개월, 이적료는 1억 유로(한화 1345억 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계약이 성사됐다. 많은 매체들은 ‘첼시가 아스널의 목표물을 하이재킹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이 무드리크에게만 관심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또 다른 기회를 위해 계속 준비 상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의 공격수 목표물 목록에 하피냐가 올라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하피냐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하피냐의 소속팀이었던 리즈에 실제 오퍼를 넣기도 했지만, 하피냐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5500만 파운드(832억 원)에 하피냐를 채갔다.
그러나 막상 이적 후 하피냐의 활약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많다. 그는 올시즌 라리가에서 15경기에 나섰는데, 이중 선발 출전은 7차례에 불과했다. 득점도 2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해 2900분을 넘게 뛰며 11골 3도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이 같은 상황이 하피냐를 노리는 다른 구단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많은 매체의 평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