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니미츠함에 맞서 中항모타격단, 남중국해서 대치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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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남중국해에서 제2 항공모함 '산둥함'을 중심으로 구성된 해군함대의 대치 훈련을 실시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군사적 의의는 적지만 역내 긴장을 불러일으킨 미 항모타격단에 대해 산둥함이 실전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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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서태평양 랴오닝함·남중국해 산둥함 합동훈련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남중국해에서 제2 항공모함 '산둥함'을 중심으로 구성된 해군함대의 대치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역내 진입해 훈련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15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군사적 의의는 적지만 역내 긴장을 불러일으킨 미 항모타격단에 대해 산둥함이 실전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 해군 7함대 소속 11항공모함타격단(CSG)은 지난 12일부터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 타격단은 니미츠함(CVN68)과 유도미사일 순양함 1척, 유도미사일 구축함 3척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 해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여러 종류의 군함과 수십 대 전투기로 구성된 중국 항모단이 남중국해에서 실제 전투 기반 대치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대적인 항공기 공격을 모의했으며 J-15 전투기가 산둥에서 이륙해 요격 훈련을 수행했다. 지상·수중·공중에서 다차원의 공방전도 연습했다.
J-15 신입 조종사는 야간 운행 능력을 인증받았는데 이에 대해 체계적인 전투 능력 형성을 위한 또 다른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해군은 밝혔다.
익명의 자국 내 군사 전문가는 해군이 성명에 첨부한 사진에서 산둥함 비행갑판 위에 J-15 전투기가 밀집해있는 점을 토대로 산둥함이 항공기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군 전문가 쑹중핑은 해군 제1 항공모함 랴오닝함으로부터 수집한 경험치로 산둥함이 완전한 기준 절차에 부합하는 운용 능력을 빠르게 취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산둥함은 해양환경이 복잡한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통해 능력을 발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랴오닝함이 서태평양에서 훈련했고 지금 산둥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항모단이 이중 모함을 형성해 합동 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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