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1년 면제

신한은행이 취약계층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금리 상승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최장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말 기준 가계대출(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신용등급 하위 30% 중 중도상환해약금이 발생하는 고객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금을 상환할 때 대상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면제 처리해줄 계획이다.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시행으로 12만4000명의 고객(약 9조9000억원의 가계대출금)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작년 5월말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기존 금리 그대로 대출 기간을 5년 연장하는 금융 지원을 시작으로 △연 5% 초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취약차주 대상 전세대출 고정금리 인하 △7% 초과 신용대출 보유 고객 대상 최고 연 1.5%포인트 금리 인하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금리 인하 등 금리 상승기 취약 차주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