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인기, 옛말?…‘수능 9등급’이 교대 1차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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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의 직업으로 꼽혔던 초등학교 교사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면서, 2023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교육대학(교대)과 초등교육과 경쟁률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9등급 성적을 받은 수험생이 지원자 미달로 수도권 교대 정시 1차에 합격하는 일까지 생겼다.
더욱이 올해 수능 전 영역 9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경인교대 정시 1차에 합격해 면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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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교원수 감축
졸업 후 취업 어려워지자 수험생 줄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선망의 직업으로 꼽혔던 초등학교 교사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면서, 2023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교육대학(교대)과 초등교육과 경쟁률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9등급 성적을 받은 수험생이 지원자 미달로 수도권 교대 정시 1차에 합격하는 일까지 생겼다.
16일 입시전문기관 유웨이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의 올해 정시 경쟁률은 1.8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2.2대 1)보다 하락한 수치다. 전체 모집인원은 2047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지원자가 4531명에서 3822명으로 15.6% 뚝 떨어졌다.
일반대학의 초등교육과 일반전형 경쟁률 역시 지난해 5.55대 1에서 올해 3.71대 1로 하락했다.
이처럼 교대와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 임용이 어려워진 이유가 크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쉽지 않아지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수가 줄어든 셈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대 경쟁률 하락은 교원 수 감축에 따라 선호도가 하락한대다 수험생이 줄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올해 수능 전 영역 9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경인교대 정시 1차에 합격해 면접을 앞두고 있다. 1차에서 1.5배수를 뽑는데, 경쟁률이 1.37대 1에 불과해 전원 합격했기 때문이다.
이 수험생은 올 수능에서 6과목 전체 백분율 0%로 최하위 등급인 9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경인교대는 등급 상한선이 없기때문에 A씨가 면접을 잘 보고 점수가 높은 지원자가 다른 학교로 이탈할 경우, 최종 합격도 가능하다고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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