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수리’ 아닌 ‘해임’…나경원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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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관옥 정치연구소 민의 소장,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지난주 금요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전격 해임하지 않았습니까? 저출산 부위원장, 이거 사의를 표명했는데 그것 포함해서 기후환경대사직까지 해촉이나 사표를 수리하는 형식이 아니라 이른바 해임을 시켰습니다. 두 자리 모두에서, 윤 대통령이. 이른바 이렇게 자른 것이죠. 해임을 시켰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오늘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출마할지 말지인데요. 오늘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그런데 최병묵 평론가님, 지금 박종희 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 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귀국,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 출마 선언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최병묵 정치평론가]
글쎄 지금 언론 보도를 보면요, 나경원 전 의원의 측근은 계속해서 ‘출마 확률이 100%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본인은 또 기자들하고 통화에서 고민 중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약간 출마와 불출마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이 들고요. 사실 이번 주말 정도 되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잖아요? 그럼 아직도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이 언제까지 이렇게 조금 측근과 본인 육성 사이에 오락가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것인가.
저렇게 될 경우에는 본인이 지금 이제 어차피 국민의힘 지지자들 상대로 선거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조금 흔들리고 있는 모습은 본인한테도 결코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윤 대통령의 의중과 무관하게, 어차피 윤 대통령의 의중이 나경원 전 의원한테 있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기사로써 거의 확인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본인의 소신껏 출마냐, 불출마냐 하는 것을 기자들 앞에 공개적으로, 또 당원들 앞에 공개적으로 밝히고 자기의 행보를 나아가는 게 정치인으로서 조금 더 바람직하고 본인이 당원들에 대한 신뢰를 쌓는 길이 아닌가. 저는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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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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