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이콘’ 베컴의 굴욕…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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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1위에 선정됐다.
팬 투표 사이트인 '더 탑 텐스'는 역대 스포츠 스타들을 두고 어떤 선수가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됐는지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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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데이비드 베컴이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1위에 선정됐다.
팬 투표 사이트인 ‘더 탑 텐스’는 역대 스포츠 스타들을 두고 어떤 선수가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됐는지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는 축구, 농구, 야구, 미식축구 등 종목은 상관없이 진행된 투표다.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 중 베컴이 1위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팬들에게는 ‘클래스 오브 92’, 혹은 ‘퍼기의 아이들’로 유명했던 베컴은 맨유에서 뛰던 시절 맨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수려한 외모와 금발머리, 그리고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롱패스와 프리킥은 베컴의 스타성을 올려주는 요소였다. 베컴은 경기장 위에서는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맨유를 넘어 잉글랜드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와 LA 갤럭시, AC 밀란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했다. 그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1회 등 다수의 우승을 차지했고, 1999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오르는 등 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던 베컴이다. 하지만 팬들은 베컴이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된 선수라고 뽑았다.
‘더 탑 텐스’가 공개한 팬들의 반응 중에는 “피플 매거진에서 베컴을 다룬 글을 봤는데, 베컴을 ‘축구의 왕’이라고 칭했다. 내가 본 베컴은 괜찮은 선수였지만, 왕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고는 아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그의 경기당 득점 비율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레알에서는 최악의 시기를 보냈고, PSG로 갔을 때에는 팬들조차 불만을 토로했다”, “완전 과대평가된 선수다. 훌륭한 선수이기는 했으나, 펠레나 리오넬 메시와 비교했을 때 전혀 승산이 없다”등이 있었다.
물론 해당 투표가 팬 투표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축구 황제’ 펠레가 5위를 기록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 종목에서도 르브론 제임스가 9위, 코비 브라이언트가 7위를 기록하는 등 각 종목의 레전드로 불리는 선수들이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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