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변리사회 '아이디어 자문단' 운영 협약 체결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왼쪽)이 16일 서울 서초구 변리사회 회관에서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과 '아이디어 자문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변리사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16일 대한변리사회와 서울 서초구 대한변리사회 회관에서 '아이디어 자문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국민과 기업 간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2021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인 변리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거래까지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하게 됐다.

이 협약을 계기로 출범하는 아이디어 자문단은 기계공학, 화학공학, 전기전자 등 여러 분야를 고려하여 변리사 20명으로 구성된다.

협약식 이후 첫 발을 내딛는 아이디어 자문단은 선발일로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1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아이디어로에서 활동하는 아이디어 제안자는 본인의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할 수 있고, 사업화로의 확장이나 권리화 여부를 판단해보는 등의 자문을 구할 수 있다.

한편, 특허청 아이디어로에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4189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고 이 중 267건(1억800만원)의 거래가 체결됐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국민의 아이디어에 가치를 부여하고 아이디어 거래를 확산하기 위해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인 '아이디어로'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변리사회와의 협약으로 출범하는 아이디어 자문단 활동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하고 고도화하여 기업의 성장과 경제발전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