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두고 '레드향'·'천혜향' 가격 하락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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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앞두고 만감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출하 시기가 설 대목과 큰 연관성이 없는 노지감귤 가격은 전년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양은주 제주농협 감귤지원단 과장은 "소비 부진, 이른 설대목으로 빨라진 출하 시기와 품질 저하가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보인다"며 "설 이후에는 만감류 출하가 늘어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어 소비촉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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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설 대목을 앞두고 만감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에 출하 시기가 빨라져 상품성이 떨어졌고 소비 침체까지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15일 기준 2022년산 천혜향 평균가격은 3㎏당 1만3500원, 2021년산(1만9800원) 대비 32% 하락했다. 1만7900원(2만6000원)을 형성한 레드향도 가격이 31%나 떨어졌다.
만감류 가격하락은 크게 3가지 이유로 분석된다.
우선 출하량 증가다.
2022년산 만감류 누적 출하량은 천혜향 3526톤, 레드향 3934톤으로 전년보다 각각 137%, 65%나 증가했다. 이른 설대목을 노려 적기(2월)에 출하해야할 물량들이 미리 풀렸기 때문이다.
적기에 출하하지 못하니 당연히 품질도 그만큼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가격이 하락한 2번째 이유다.
마지막으로 3고(高)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과일 소비가 위축된 게 가격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반면 출하 시기가 설 대목과 큰 연관성이 없는 노지감귤 가격은 전년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다.
2022년산 노지감귤 평균가격은 5kg당 9129원(15일 기준)으로 2021년산 대비 8%, 2020년산 보다는 22% 높다.
현재까지 2022년산 노지감귤은 생산예상량 45만3000톤 대비 72%인 약 32만 4529톤이 출하됐다. 이 가운데 도외상품이 15만8364톤, 수출 2498톤, 군납 611톤, 택배 등 기타처리물량 11만2938톤, 가공용 5만118톤이다.
양은주 제주농협 감귤지원단 과장은 “소비 부진, 이른 설대목으로 빨라진 출하 시기와 품질 저하가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보인다"며 "설 이후에는 만감류 출하가 늘어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어 소비촉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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