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尹, UAE 국가 연주에 혼자 가슴에 손 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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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에서 UAE 국가 연주에 혼자 가슴을 손에 얹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탁 전 비서관은 UAE 국가가 연주될 때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 앞에서 두번째 줄 왼쪽)는 물론, 대통령실 비서진 누구도 가슴에 손을 얹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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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에서 UAE 국가 연주에 혼자 가슴을 손에 얹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때부터 불거진 실수를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잡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탁 전 비서관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UAE는 국가의전 관례상 그 화면을 보면 손을 올리지 않는 나라”라고 짚었다.
전날 UAE 수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비롯한 UAE 비서진은 아무도 자국 국가 연주 때 손을 올리지 않았다는 데 윤 대통령만 가슴에 손을 올렸는 것이다.
탁 전 비서관은 “국가가 나왔을 때 손을 올리는 나라가 있고 그냥 정자세로 가만히 있는 나라가 있다. 그런데 후자였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탁 전 비서관은 UAE 국가가 연주될 때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 앞에서 두번째 줄 왼쪽)는 물론, 대통령실 비서진 누구도 가슴에 손을 얹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윤 대통령을 더 어색하고 민망하게 만들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 국가는 물론 한국 국가가 나올 때도 손을 올리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고 짚었다.
탁 전 비서관은 “만약에 용산(대통령실)의 보좌관들이나 비서진들이 ‘대통령이 저렇게 하셨으니까 어쩔 수 없다’라고 했으면 ‘우리는 무조건 올리자’ 이러면서 다 같이 올려야 했다”라며 전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는 또 애국가가 울릴 때 손을 늦게 올린다거나 이런 자잘한 실수도 했다”고 전했다.
탁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외교사고의 100%는 다 대통령의 잘못”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보고를 안 할 수가 없다. 심지어는 분단위 초단위로 어떻게, 인사는 어떻게, 악수는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상대가 먼저냐 내가 먼저냐, 전부 브리핑을 해야 된다”며 비서관들이 직무를 제대로 안해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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