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매수 의혹' 대전 서구체육회장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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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매수' 의혹이 불거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
16일 대전 서구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선거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위원 7명 중 5명이 이성준 체육회장 당선인에 대해 당선 무효를 결정했다.
서구체육회는 당선 무효에 대한 공고를 내고 60일 이내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성준 후보가 총 169표 중 76표를 얻어 당선됐고 이종응 후보 64표, 김경시 후보는 29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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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관계자 "선관위 협의 후 60일 이내 추진"
경찰 수사중…서구의회, 2월 임시회서 특위 구성 예정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후보 매수' 의혹이 불거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
16일 대전 서구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선거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위원 7명 중 5명이 이성준 체육회장 당선인에 대해 당선 무효를 결정했다.
서구체육회는 당선 무효에 대한 공고를 내고 60일 이내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대전 서구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일 등을 협의 중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성준 후보가 총 169표 중 76표를 얻어 당선됐고 이종응 후보 64표, 김경시 후보는 29표를 얻었다.
선거가 끝난 뒤 김경시, 이종응 후보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이번 선거에 개입했다"며 선거운영위에 투표 효력에 관한 이의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서 구청장이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안하며 후보 사퇴를 권유했다고 폭로하며 서 구청장을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해당 사안을 조사한 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58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서 구청장을 고발해 현재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수사하고 있다.
서구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당선무효) 공고를 냈기 때문에 선관위와 협의 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재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선거와 함께 서구의회 차원의 진상 조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명자 서구의장(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구청장 체육회장 선거개입 의혹 조사 특별위운회'를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오는 2월 8일부터 열리는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에 특위 구성 안건을 상정한다는 구상이다.
안건 상정은 재적의원 5분의 1 이상 동의를 받으면 가능해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위 구성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해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서구의회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9명, 무소속 1명으로 민주당 전원 찬성에 무소속 최규 의원의 동의 또는 국민의힘 이탈 표가 있어야 가능하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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