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교육박람회, 스마트보드에서 AI까지 디지털 기술 선보여

강인귀 기자 2023. 1.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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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제 20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진행됐다. 올해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The Future is Education)'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15개국 26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전시에 참가해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와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 가운데 슬로건과 어울릴만한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선보인 업체 들을 소개한다.

/사진=현대아이티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현대아이티는 전자칠판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화면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펜을 쓸 수 있고, 손바닥을 갖다 대면 지우개로 사용이 가능해 교사들이 수업에 사용하기 용이한 기능을 갖췄다. 또한, 사용시 교사들의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여주는 에너지 절감 기능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신규 출시 예정인 전자교탁도 선보였는데 전자칠판과 연동하여 사용하면 교사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아이티 측은 2020년도 기준 국내 전자칠판보급률은 13%로 코로나19이후 비대면 사회로 전환하면서 해당 수치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수업의 방식이 점차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AR과 VR 및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을 적용한 수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업 강의용, 화상 강의 및 원격 강의 등에서 이를 가능케할 전자칠판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아이스크림에듀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초등 인강 '아이스크림 홈런 2.0'(이하 홈런 2.0)'과 함께 선보인 새로운 학습기와 핵심 콘텐츠들을 체험해보며 2세대 스마트러닝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새로운 학습기는 총 6종으로 '데스크테리어(데스크+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되고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프리미엄 라인 2종도 포함됐다.

홈런 2.0의 주요 콘텐츠로는 'AI생활기록부', '수학의 세포들' 등 첨단 AI기술을 적용한 서비스와 꾸준한 학습에 대한 동기와 보상을 제공하는 '습관나무' 등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AI생활기록부'는 일일 1600만 건의 학습 빅데이터를 분석해 학습자에게 1:1 학습 패턴 및 처방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또 '수학의 세포들'은 '지식추적기술(DKT, Deep Knowledge Tracing)'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다. 학습자별 이해도를 세심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 문항 및 학습 처방을 제시하여 수준 높은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사진=딥노이드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DEEP:PHI)와 이를 활용한 AI교육과정 '딥에듀(DEEP:EDU)를 선보였다.

딥노이드의 AI교육사업'딥에듀'의 목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소수 전문가만 활용하던 한계를 넘어 AI에 관심있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를 활용한 실무중심의 AI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AI혁신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딥노이드 AI교육사업은 지난해 병의료기관 및 공공기관, 국공립대까지 4000명 이상 AI교육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등 제조업 및 특성화고까지 교육사업을 확대했다.

'딥에듀'의 특징은 AI의 명확한 개념부터 다양한 활용사례 위주 교육과 코딩이 아닌 AI교육에 집중해 사용자 분야에 맞춘 교안, 실습데이터, 실습프로젝트를 제공한다. 또한 스스로 문제해결이 가능한 AI활용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를 통해 클라우드서비스로 최적의 교육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딥파이'는 코딩을 전혀 몰라도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처럼 마우스 클릭만으로 사용자가 데이터만 업로드하면 각각의 모듈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데이터 전처리, 인공지능 학습등 모듈화된 블록을 조합하는 것 만으로도 AI모델구축 및 앱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딥노이드 관계자는"워드가 쉽다고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는 체계적인AI교육을 받아 자신의 업무에 활용하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는 AI혁신인재와 AI를 잘 모르고 업무에 사용하는 사람으로 구분될 수 있다"며 실무중심의 AI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이이오 클레스인 코리아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이이오 클래스인 코리아(EEO Classin Korea Ltd., 이하 클래스인)는 올인원 교육용 SaaS 솔루션 '클래스인'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 환경 구축이 가능한 하드웨어 '클래스인 X' 등을 홍보했다.

기업명과 같은 올인원 교육용 솔루션 '클래스인'은 회사의 주요 서비스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이 가능한 최적의 하이브리드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클래스인은 화상 기능이 탑재된 전자 칠판 솔루션을 중심으로, 퀴즈, 스톱워치, 조별 토론 등 약 30개의 기능이 제공되는 다양한 학 습도구를 지원한다. 이런 기능들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이 가능한 최적의 수업을 운영할 수 있으며, 다른 교육용 솔루션과 화상 수업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임재은 클래스인 한국지사장은 "제20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산업 박람회인 만큼, 글로벌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인 클래스인 코리아도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온라인 수업과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이 필요한 교육 기관, 어학원 등의 관계자 대상으로 자세한 사용 방법과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투블럭AI
에듀테크 AI 기업 투블럭에이아이(투블럭AI)는 글평가AI '키위(KEEwi)', 키위티(KEEwiT), 코알라(Co-aLa), 좋은 글학습 등 글쓰기 교육 도구들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출시하는 '키위티(KEEwiT: Korean Essay Evaluation with Ai for Teacher)'는 글첨삭 도구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여 글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도구로서 소개될 예정이다.

키위티 서비스 출시를 이끈 최서희 팀장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글쓰기 지도는 가장 어렵고 부담되는 일이었다. 많은 선생님들이 글쓰기 지도를 조금 더 즐겁게 하실 수 있길 바라면서 키위티를 만들었다" 고 말했다.

한편 투블럭에이아이는 자체적인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는 물론 HanBERT, HanBART,HanGPT 등 심층 언어 모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듀테크AI스타트업이다. 2019년 설립한 이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자연어 처리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 대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강인귀 기자 deux10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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