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일류 경제도시 도약 원년 만들것"

최영규 2023. 1.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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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기반의 산업 패러다임 선도 등 2023년 5대 비전 과제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시청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시정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제시하면서 2023년을 ‘일류 경제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6일 대전시청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은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등으로 인해 대내․외 정책 환경이 쉽지 않겠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를 대전 발전의 호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5대 비전 과제로 △신기술 기반의 산업패러다임 선도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조성 △시민중심의 대중 교통체계 재편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도모를 설정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대한민국과 대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끈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대전 엑스포 개최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첨단 특화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노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헬스, 국방산업을 특화한 미래 핵심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효과가 큰 글로벌 기업, 대기업 및 강소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대덕특구와 대전시를 ‘원팀’으로 만들어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 인프라 확보에 매진하고 체육 인프라도 확충해 스포츠 선진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과제로 △시립 미술관․도서관 및 대전문학관 추가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및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축구장․야구장․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8월에 부활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로 활용하고,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보문산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보문산을 워터파크, 숙박시설, 케이블카 등 오월드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자연휴양림과 수목원도 추가로 조성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민중심의 대중 교통체계 재편과 관련, "지난 26년간 이어온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주요 정책 결정을 최근 마무리했다"면서 "도시철도와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준비, 교통량 분산을 위한 순환 도로망 구축계획 수립, 통합교통플랫폼(MaaS)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교육을 통해 경제부흥을 이루었듯이 대전도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세대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며 "무상 보육․교육 실현,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등을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년 주택 보급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명품 정원과 하천을 조성해 미래 대전 시민을 위한 투자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자치구와 정책 협력을 강화해 ‘원팀’으로서 수도권 뛰어넘는 일류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며 "올해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플랜을 자치구와 함께 수립해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대전역세권 개발, 도심융합특구 조성 등을 가시화해 대전을 혁신성장의 메카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조속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광역 교통망 체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주요 과제로는 △제2외곽순환 및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정 및 지하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호남선 고속화 △광역도로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대전시 2023년 5대 비전

이 시장은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마음으로, 대전시 공직자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으로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출장을 통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견학을 통한 세계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대전 투자청 및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민선 8기 핵심사업의 미래 구상을 위해 실리콘밸리 은행, NASA 등을 찾아 전문가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며 미국출장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최근 지정된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시작으로 향후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는 등 마이스 인프라 추가 조성과 국제 마이스 행사 유치를 통해 대전을 세계적인 마이스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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