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작년 매출 8000억 돌파 '충청 톱'...갤러리아타임월드 2위

오장연 기자 2023. 1. 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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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Art&Science가 지난해 매출 8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출액으로 전국 백화점 중 13위을 기록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요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매출액에서 대전신세계Art&Science는 지난해 864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충청권 백화점 매출액 부동의 1위인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대전신세계의 영향에도 소폭 하락에 그쳐 선방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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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전국 매출 13위 기록, 충청권 최고 기록, 비수도권 4위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대전신세계 설립에도 소폭 하락 그쳐 선방
코로나에도 충청권 백화점 '장사 잘 했네'…대체적으로 매출 신장
지난해 충청권 백화점 매출액 1위를 차지한 대전신세계Art&Science 모습. 사진=대전신세계 제공

대전신세계Art&Science가 지난해 매출 8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출액으로 전국 백화점 중 13위을 기록했다. 충청권에선 기존에 부동의 1위인 갤러리아 타임월드를 밀어내고 최고 매출액을 세운 것.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대전신세계 개장 영향에도 불구, 소폭 하락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요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매출액에서 대전신세계Art&Science는 지난해 864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백화점 중 13위이자 비수도권 4위,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이다.

특히 대전신세계Art&Science는 2021년 대비 매출액 신장률이 159.4%로 전국 최대 신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이는 비슷한 시기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개장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매출액 신장률이 90%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다.

대전신세계Art&Science는 지난 2021년 8월 오픈한 후 4개월 만에 매출액 약 3000억원을 돌파하며 그 해 백화점 매출액에서 전국 3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점 1년 차인 지난해 8월에는 이미 누적 방문객이 240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대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 대전점 관계자는 "매출액 보다 이익이 나는 구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면서 "신세계 대전점은 초기 투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충청권 백화점 매출액 부동의 1위인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대전신세계의 영향에도 소폭 하락에 그쳐 선방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출액은 2021년(7407억여원) 대비 0.6% 하락한 7362억여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국에서 16위, 비수도권 6위, 충청권에선 2위 기록이다.

충청권 다른 백화점들도 전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늘어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 청주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경우 2021년 대비 8.1% 상승한 3718억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선 35위, 비수도권 10위, 충청권에선 3위 기록이다. 다만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는 2위 갤러리아 타임월드와 3위인 현대백화점 충청점간 매출액은 2배 정도 차이가 난다.

충남 천안에 있는 갤러리아 센터시티가 그 뒤를 이었다. 갤러리아 센터시티는 전년 대비 10.1% 상승한 3415억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38위, 비수도권 12위, 충청권 4위로 나타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도 2021년 대비 13.7% 상승한 30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국에서 42위, 비수도권 14위, 충청권 5위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2021년 대비 0.2% 오른 1832억원을 기록해 전국 54위, 비수도권 19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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