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카디오텍, 국내 영업망 확대 박차···전국 협력사 모집

오스템임플란트 심혈관 의료기기 자회사

왼쪽부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황완기 오스템카디오텍 경영지원총괄본부장.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인 심혈관 의료기기 제조기업 오스템카디오텍은 국내 영업망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오스템카디오텍은 올해 심혈관 의료기기 판매 대리점을 상시 모집한다. 오스템카디오텍의 고객은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다. 전국 각지 병원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리점을 확충, 국내 영업망과 물류망을 촘촘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본사 소속 영업사원들의 직접판매와 대리점을 통한 간접판매를 하고 있다. 오스템카디오텍은 회사 물건을 매입해 직접 병원에 판매하는 구매 대리점과, 판매 수수료를 받는 수수료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제찬호 오스템카디오텍 총괄영업본부장은 "심혈관 의료기기는 4등급 의료기기인 만큼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며 "전국 각지에서 병원 거래처를 확보한 사업소들이 오스템카디오텍의 우수한 제품을 통해 영업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점 계약 품목은 약물방출관상동맥용 스텐트, PTCA 풍선카테터, 풍선확장기 3가지다. 구매 대리점과 수수료 대리점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오스템카디오텍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관상동맥 스텐트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오스템카디오텍 스텐트연구소는 2020년 오스템임플란트 본사가 위치한 마곡 중앙연구소에 입주해, 오스템임플란트 바이오연구소 등 유관 연구진과 협업하며 심혈관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2021년 3월 국산 1호 에베로리무스 약물방출관상동맥용 'CENTUM' 스텐트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고양시 기업지원과 지식산업센터팀의 행정 지원을 받아, 국내 스텐트 연간 사용량의 약 38%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텐트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지난 4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오스템카디오텍 본사와 생산 시설에 방문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