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인천·전남·경북 '의료취약지'…공공의대 신설 절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별 의료 격차를 해소하려면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주장했다.
경실련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지역 의료격차 실태발표 및 개선촉구 전국경실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의료격차와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과제로 △의대정원 1000명 이상 확대 △의료취약지 공공의대 신설 △공공의대 설립법 제정 등을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기득권은 척결 대상…현행 양성 방식으로 문제 해결 못해"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지역별 의료 격차를 해소하려면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주장했다.
경실련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지역 의료격차 실태발표 및 개선촉구 전국경실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경실련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명), 중진료권 내 300병상 이상 책임 공공병원 설치율(%), 인구 10만명당 치료가능 사망률(명)을 기준으로 지역 의료격차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인천, 전남, 경북이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고 의사 수와 공공병원 설치율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분류됐다.
구체적으로 시도별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 평균은 0.79로 나타났는데 전남, 충남, 충북 순으로 취약했다. 공공병원 설치율은 평균 34%인데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0%로 가장 취약했다.
치료가능 사망률 평균은 43.80명인데 충북(50.56명), 인천(48.58명), 강원(48.14명)이 특히 높았다. 지역간 사망률 격차는 최대 16.22명이나 됐다.
경실련은 "10년 전부터 의사 부족 문제가 지적됐지만 의사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을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한 가치는 없으며 의료기득권이야말로 척결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특히 현행 의사양성 방식과 정원 규모로는 수년간 적체된 지역간, 진료과목간 의사 부족과 병원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의사 부족을 신규 공급이 아닌 수가인상을 통한 배치로 해결하려는 것은 강제성이 없을 뿐더러 다른 부문 의사 부족을 야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료격차와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과제로 △의대정원 1000명 이상 확대 △의료취약지 공공의대 신설 △공공의대 설립법 제정 등을 꼽았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