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나니 가방이? LA 한인 타운서 절도 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코리아타운(한인타운)에서 절도 행각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한인매체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5일 LA 한인타운의 고깃집을 방문한 김모 씨는 지인과 식사를 마친 뒤 계산을 하려다 옆 의자에 올려뒀던 가방이 사라진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코리아타운(한인타운)에서 절도 행각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한인매체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5일 LA 한인타운의 고깃집을 방문한 김모 씨는 지인과 식사를 마친 뒤 계산을 하려다 옆 의자에 올려뒀던 가방이 사라진 것을 뒤늦게 알았다.
식당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보니 히스패닉 계통의 남녀가 손에 든 외투로 가리며 김씨의 가방을 순식간에 낚아채고 있었다.
김씨는 “식사 중 화장실을 가는 등 이동하지 않았다”면서 “3000달러 정도의 명품 핸드백에 기름이 튈까봐 가방을 앞치마로 가려뒀는데 (절도범들이) 코트 밑에 숨겨 가져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12일에는 또다른 절도 사건도 있었다.
이날 타운 내 한식당에서 친구들과 점심 식사를 마친 이모 씨는 의자에 걸어뒀던 일행의 가방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이씨는 “5명이서 식사를 하고 일어났는데 뒤에 걸어놓았던 백이 없어졌다”면서 “악어(가죽)백이 비싼 것을 알고 훔친 것 같다. 백 자체가 8000달러고 그 안에는 피아제 시계도 들었었다”고 황당해했다.
당시 이씨의 옆 테이블에서 식사중이었던 박모 씨는 절도 용의자에 대해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통통한 체격의 아이가 와서 앉았는데 행동이 뭔가 부자연스러워 지켜보고 있었다”며 “외투를 거는데 자꾸 바닥에 끌리게 걸고 있었다. 나중에 보니 그 애와 일행 1명이 가고 없었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박씨는 “요즘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니까 조심해야 한다. 대낮에도 무차별적으로 절도를 벌인다”면서 “특히 한인타운 식당같은 곳은 조심해야 될 것 같다. 식사도 못하겠고, 저녁에 술이라도 마시면 물건을 잃어버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LA 경찰은 고가의 가방을 소지한 주민들은 절도범들의 주표적이 되기 쉽다며, 가방을 항상 메거나 귀중품을 몸에 지니고 다닐 것을 당부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