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국내 언론사 최초 자체 CMS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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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국내 언론 최초로 자체 개발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DA'를 선보였다.
다만 동아일보는 IT업체나 해외 언론사에게 기술을 전수받지 않고 CMS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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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된 '집배신' 대신 자체 개발한 'DA' 도입
CMS 개편과 함께 업무 환경에도 변화…최종판 제작 시간 앞당기기로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동아일보가 국내 언론 최초로 자체 개발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DA'를 선보였다. 여타 CMS와 비교해 기능적으로 큰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동아일보는 IT업체나 해외 언론사에게 기술을 전수받지 않고 CMS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아미디어그룹은 10일 발행한 사보 '동우'에서 “국내 첫 자체개발한 CMS-DA를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2000년 만들어진 기사 제작 도구 집배신(CTS)을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집배신은 동아닷컴의 기사 편집 시스템이 분리돼있어 동아일보 기자들은 지면과 온라인을 동시에 확인할 수 없었다.
동아미디어그룹은 “2000년 1월1일 광화문신사옥 시대와 함께 런칭한 집배신과는 23년 만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며 “DA는 한국 언론사가 자체 역량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첫 시스템이다. 보통의 경우 국내 언론사들은 해외 언론사에서 개발한 CMS를 수입하거나 언론사 시스템을 잘 모르는 IT개발사를 통해 만든 CMS를 사용한다”고 했다.
동아미디어그룹은 CMS 개발을 위해 2020년 7월 동아일보 경영전략실·편집국, 동아닷컴 구성원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동아미디어그룹은 “기자들의 니즈를 최대한 최적의 뉴스 제작 시스템을 만들고자 처음부터 직접 설계도를 그렸다”며 “웹 기반으로 각종 모바일 제작을 지원한다. 노트북 없이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출고할 수 있고 데스크도 모바일 데스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동아미디어그룹은 기자가 직접 기사에 영상을 넣을 수 있고, 제작 중인 지면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CMS 개편과 함께 업무 환경도 바꿀 예정이다. 동아일보는 지난달 '제작부서 스마트워크 구축 TF'를 구성했다. 동아미디어그룹은 “큰 흐름은 회의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기자들의 오전과 낮 시간대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한편, 내근과 야근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최종 지면판 제작도 앞당겨 콘텐츠 전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판 제작 시간이 앞당겨지면 지면 배달 시간도 함께 빨라진다.
또 동아미디어그룹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D프론티어 센터'를 신설했다고 전했다. D프론티어 센터는 D알파, D베타, D감마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D알파 팀은 히어로콘텐츠와 같은 멀티미디어·데이터 저널리즘 콘텐츠 제작을 맞는다. D베타 팀은 디지털 텍스트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큐레이션 작업을 맡고, D감마 팀은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와 저널리즘 영상 제작을 담당한다.
[관련기사 : 동아일보 노조 “1999년 도입한 집배신 변화 환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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