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WBC 대표팀, 더 큰 책임감 느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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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의 선수 시절 또다른 별명은 '합법적 병역브로커'였다.
이승엽 감독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야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더 강한 책임감을 주문했다.
이승엽 감독은 "나도 몇몇 국제대회에서 초반에 부진하다가, 막판에 홈런을 쳐서 주목 받았는데 그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면서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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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프로팀 감독이 됐지만 여전히 태극마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국 야구 인기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야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더 강한 책임감을 주문했다.
이승엽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41회 구단 창립기념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대회 성적이 한국 야구 인기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며 “2023 WBC 성적에 한국 야구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대표 선수들이)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면서, 한국에 야구 인기가 높아졌다”며 “그때 야구를 시작한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 많이 뽑혔다”고 밝혔다.
이어 “WBC가 열리는 3월 초에 완벽한 몸을 만들긴 어렵지만, 우리 대표 선수들이 개인보다는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길 바란다”면서 “대회를 마치고 귀국할 때 많은 팬의 박수를 받길, 나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나도 몇몇 국제대회에서 초반에 부진하다가, 막판에 홈런을 쳐서 주목 받았는데 그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면서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두산은 친정팀으로 컴백한 포수 양의지와 젊은 투수 곽빈, 정철원 등 WBC 대표 선수 3명을 배출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들에게 “당분간은 두산 선수라는 생각을 잊고 대표팀을 위해 뛰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 정철원 등 투수 2명은 평소보다 빨리 몸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느끼겠지만 경험 많은 포수 양의지가 함께 대표팀에 뽑혀서 안심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대표팀 승리 위해 팔이 빠지도록 던지고, 웃으면서 두산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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