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성깔 어디 안 갔네…터치라인 밖에서도 신경전

김환 기자 2023. 1.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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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과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터치라인 밖에서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후 아스널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과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 사이에 신경전이 있었다.

히샬리송은 램스데일 외에도 토미야스와 신경전을 벌였다.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한 히샬리송은 터치라인 밖에서 몸을 풀고 있었고, 토미야스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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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환]


히샬리송과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터치라인 밖에서 신경전을 펼쳤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1위를,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아스널이 흐름을 쥐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의 실책이 뼈아프게 다가왔을 터다. 전반 14분 부카요 사카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라이언 세세뇽의 다리에 맞고 요리스에게 향했다. 요리스는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은 요리스의 손에 맞은 뒤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무너졌고, 전반 35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경기와는 별개로,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경기 후 아스널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과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 사이에 신경전이 있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공을 잡은 램스데일은 자신의 앞에 있던 히샬리송을 향해 웃어 보였고, 경기가 끝난 뒤 골대 뒤에서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졌던 토트넘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다. 이를 본 히샬리송이 분노, 램스데일에게 다가가 몸을 부딪히고 머리를 밀어내며 신경전을 펼친 것이다.


히샬리송은 램스데일 외에도 토미야스와 신경전을 벌였다.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한 히샬리송은 터치라인 밖에서 몸을 풀고 있었고, 토미야스도 마찬가지였다. 아스널에 스로인이 주어졌을 때, 터치라인에 나란히 있던 두 선수 사이에 신경전이 발생했다. 아스널이 2-0으로 앞서고 있었고, 토마스 파티가 약간 시간을 끄려는 행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히샬리송은 파티가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는 것을 심판에게 어필하듯 양 팔을 높게 들어올렸고, 토미야스는 히샬리송에게 관여하지 말라는 듯이 팔로 몸을 막았다. 그러자 히샬리송은 토미야스의 팔을 내리치며 응했다.


히샬리송은 왓포드와 에버턴에서 뛰던 시절부터 ‘한 성깔’ 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라이벌리가 치열한 북런던 더비에서 히샬리송의 이런 점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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