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신구·이순재가 건강 안부 물으면 민망…내가 해야 하는데"[인터뷰②]

유은비 기자 2023. 1. 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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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이 배우 신구와 이순재와 인연을 자랑하며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이순재, 신구 선생님을 '유령' 시사회에 초대 했는데 너무 바쁘셨다고 들어서 죄송했다"라며 "선배님들이 '소담이 고생 많이 했겠다. 너가 한 작품인데 무조건 가야지'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무슨 복을 타고났는지 선생님들과 '앙리 할아버지' 작품을 함께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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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 박소담.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박소담이 배우 신구와 이순재와 인연을 자랑하며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박소담은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유령'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박소담은 이순재, 신구와 연극 '앙리 할아버지'를 함께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는 "이순재, 신구 선생님을 '유령' 시사회에 초대 했는데 너무 바쁘셨다고 들어서 죄송했다"라며 "선배님들이 '소담이 고생 많이 했겠다. 너가 한 작품인데 무조건 가야지'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무슨 복을 타고났는지 선생님들과 '앙리 할아버지' 작품을 함께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내가 힘들 때 찍었던 작품이었던 걸 알아서 안 아팠냐고 걱정해주셨다. 행복해 보이고 에너지가 좋아져 보여서 기쁘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이어 "선배님들이 '소담이 건강 괜찮니'라고 말해주시면 민망하다"라며 "내가 안부인사를 전해야하는데 질문할 사람이 바뀐 거 아닌가 생각했다. 선생님들 만나서 밥 먹어도 내가 더 기력이 없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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