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 공격하면 제재"...유승민 "여기가 북한"

YTN 2023. 1. 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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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친윤-반윤 쓰지말라…尹 공격 땐 제재"
정진석 "대통령 공격땐 즉각 제재"
정진석 "尹공격하면 제재"…유승민 "여기가 북한"

■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친윤, 반윤 쓰지 말자라고 하면서 전당대회에서 대통령과 당을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당 차원의 제재를 하겠다라고 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여기가 대한민국이 아니고 북한이냐라는 비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현정> 그렇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정당에서 대통령 비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게 말이 됩니까? 절대군주제도 아니고 북한처럼 사회주의 국가도 아닌데. 그런 당연히 비판은 당연히 가능한 거고 그다음에 우리 여당은 사실 민심을 많이 반영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여당의 지금 현재 대표를 맡고 계신 분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에 맞는 말만 하라고 이렇게 지침 비슷하게 내리는 것은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본인의 생각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단히 부적절한 그런 발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또 그러지 않아도 전당대회 룰을 당원 100%로 바꾸면서 민심을 배제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렇게까지 하는 것은 너무 나간 발언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친윤, 반윤 정도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사실 지금 당권 주자들 중에서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는 사람은 유승민 전 의원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저 얘기를 굳이 왜 했을까요?

◆김병민> 앞으로 전당대회가 더 과열되게 되면 당 대표 후보군이 지금은 언론의 주목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마는 또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여러 가지 구도상 엉뚱한 발언들을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선거, 또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2월에 출발하게 되면 각종 메시지가 난무하기 시작할 텐데요. 언론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뭔가 튀는 발언들을 할 수도 있고 또 여기에 대한 구도를 세우기 위해서 현재 있는 국면에서 야당이 하고 있는 메시지처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는 경우들도 배제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 친윤이니 비윤이니 반윤이니 이 모든 메시지들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메시지들 아닙니까. 해외 순방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성과들을 하나둘씩 쏟아내고 있고 윤석열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성공하게 되는지가 내년에 있는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 대통령을 끌어들여서 선거에 대한 포인트로 삼지는 말아야 된다라고 하는 원론적인 차원에서의 이런 조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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