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보장하라" 기간제 보육교사들, 나흘째 광주시청 점거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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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광주 지역 대체 보육교사들의 시청 점거농성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본부 광주사회서비스원지부는 지난 13일부터 16일인 이날까지 광주시청 로비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광주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체 보육교사 44명은 2월에, 18명은 3월말에 각각 대량 해고(계약종료)가 예고돼 있다"며 "일회용 소모품이 아닌 우리의 계약 기간을 2024년 2월로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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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광주 지역 대체 보육교사들의 시청 점거농성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본부 광주사회서비스원지부는 지난 13일부터 16일인 이날까지 광주시청 로비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에는 조합원 50여명이 참여해 강기정 시장과의 면담과 2~3월에 종료되는 계약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광주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체 보육교사 44명은 2월에, 18명은 3월말에 각각 대량 해고(계약종료)가 예고돼 있다"며 "일회용 소모품이 아닌 우리의 계약 기간을 2024년 2월로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광주시는 고용기간을 연장할 경우 교사들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며 "시는 기간제법을 악용하며 13년째 400여명의 교사들을 해고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광주시의 출자출연기관인 광주사회서비스원은 17개 소속 시설 340여 명의 교사 중 51%를 기간제로 채용했다.
이들 가운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교사는 7명으로, 나머지 교사들은 2년이 지나면 계약이 종료된다.
노조는 보건복지부의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가이드라인'에 따라 수탁기관의 운영기간인 3년과 동일하게 교사들의 계약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광주시는 정부의 지침을 이행하고 교사들의 고용을 보장하라"며 "보육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광주시장은 조합원들과의 면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노조와 공개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광주시와 광주사회서비스원의 대안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시청 점거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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