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 화천 산천어축제 구름 인파

2023. 1. 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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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정 앵커>

겨울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축제장은 연일 구름 인파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요.

올 축제 기간에 100만 명 넘게 찾을 전망입니다.

그 현장을 곽지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강원도 화천군)

드넒은 얼음판이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낚시대를 올렸다 내렸다, 얼음낚시 방법도 다양합니다.

작은 얼음 구멍에 얼굴을 바짝 대고 물속을 주시하고 양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산천어를 낚아 올립니다.

인터뷰> 정우경 / 경기도 고양시

"날씨도 오늘 너무 좋고 가족들이랑 같이 산천어축제를 경험하게 돼서 너무 즐겁고 좋습니다."

산천어를 많이 잡으려는 욕심에 여러 개의 얼음구멍을 차지한 강태공은 바쁘게 움직이느라 추위를 느낄 틈도 없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저는 지금 화천산천어 축제장에 나와 있는데요. 축구장 28개에 달하는 드넓은 얼음판 위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음낚시에 푹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기다림도 잠시 산천어를 낚을 때마다 즐거운 환호성을 터뜨리며 겨울왕국에서의 손맛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안다영 / 강원도 춘천시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행 와서 낚시를 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김태선 / 서울시 성북구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산천어축제를 하니까 추억도 쌓고 가족이랑 와서 행복해요."

이번에는 맨손으로 산천어 잡기에 도전.

반팔에 반바지 차림의 참가자들이 입김을 내뿜으며 대형 수조 안으로 들어갑니다.

잡힐듯하면서도 이내 빠져나가지만 물 밖으로 나올 줄 모릅니다.

잡은 산천어를 몸속에 넣으면 차가운 기운이 온몸으로 퍼지지만 얼굴에는 웃음 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김화숙 / 강원도 춘천시

"손맛이 짜릿짜릿합니다."

눈썰매와 얼음 썰매, 곳곳에 마련된 눈과 얼음 세상에도 어른 아이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눈썰매는 스릴 만점입니다.

인터뷰> 최서윤 / 강원도 춘천시

"속도가 빨라서 짜릿하고 시원한 느낌이에요."

직접 잡은 산천어는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데요.

얼음판에서 맛보는 다양한 음식들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거리를 밝혀주는 수많은 산천어 등과 다양한 모양의 얼음 조각작품이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인터뷰> 안규정 / 화천군 관광정책과장

"화천 산천어축제는 3년 만에 개최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기대하신 만큼 즐겁게 놀다 가시고요. 올해 부족한 면이 있다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재: 곽지술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겨울비로 한때 문을 닫기도 했던 화천 얼음나라는 날씨가 도와준다면 오는 29일까지인 축제 기간에 백만 명 넘게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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