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에 300억불 투자”…尹, 오늘도 ‘경제 외교’
[앵커]
중동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아랍에미리트의 300억 달러 한국 투자가 결정됐습니다.
에너지와 원전, 방위산업 등에서 양국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이런 '경제 외교' 일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UAE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중동 순방,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6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순방에 동행한 100여 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투자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 같은 '경제 외교',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첫 성과를 거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제 양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한국과 UAE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정상회담에서 아랍에미리트는 한국에 300억 달러, 우리 돈 37조 원가량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에너지와 원전, 수소, 태양광, 방위산업 등의 한국 기업이 대상입니다.
[이관섭/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 "국내 유망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우리 자본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원전과 에너지, 방위산업, 투자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13건의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투자와 양해각서 내용을 실제로 이행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인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하메드 대통령이 직접 투자를 약속했고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며, 순조로운 이행을 기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에는 우리 국군의 아랍에미리트 파병부대,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UAE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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