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방치된 빈집을 주민 편의 시설로…2억여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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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도심 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반값 임대주택이나 주차장, 텃밭 등 주민들의 편의 공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올해 총 2억2000만원을 투입해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도심 빈집 정비 주민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저층 주거지 주택가의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빈집 철거 후 3년 이상 공용주차장과 공용텃밭 등 주민 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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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도심 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반값 임대주택이나 주차장, 텃밭 등 주민들의 편의 공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올해 총 2억2000만원을 투입해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도심 빈집 정비 주민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심 내 빈집이 장기간 방치할 경우 노후 건축물로 인한 붕괴 위험과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 등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청소년 탈선 및 범죄 현장으로도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5년 이상 저소득층이나 학생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주변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또 저층 주거지 주택가의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빈집 철거 후 3년 이상 공용주차장과 공용텃밭 등 주민 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24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최근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도심지역 빈집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받을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총 11곳 정도다.
빈집 정비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접수 기한 내에 건축물대장 등 빈집 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소유자가 자진 철거 여력이 있음에도 방치하는 빈집은 우선순위에서 배제된다.
앞서 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억3000만원을 들여 도심 속에 방치된 빈집 181곳을 정비했다. 작년에도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반값 임대주택 1곳 ▲주차장 조성 7곳 ▲주민 텃밭 5곳 ▲단순 철거 1곳을 추진했다.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 관계자는 "지속적인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 여건을 향상하고 주거복지를 실현해 살기 좋은 전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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