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장연대, 본질은 영남연대… 공천 안 주겠다는 공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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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6일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향해 "본질은 영남연대"라며 "여기에 줄을 안 서면 공천을 못 받을 것이라는 공포정치가 본질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이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며 수도권 행보를 보인 데 대해서도 "만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잘 파악하고 현안을 정확하게 파악해야지, (오 시장을) 한번 만났다고 '나는 수도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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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6일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향해 “본질은 영남연대”라며 “여기에 줄을 안 서면 공천을 못 받을 것이라는 공포정치가 본질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수도권 선거를 가장 잘 치를 수 있는 당권 주자라고 자신했다. 그는 “저는 이미 서울 노원구에서 초선, 재선하고 경기도 분당에서 3선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수도권에서) 선거 성공 경험이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보통 1~2%로 차이가 나는데 저는 보통 20% 이상 이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차기 당대표는) 중도층과 2030세대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저는 아시다시피 고정 지지층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친윤계가 나경원 전 의원를 ‘반윤’으로 몰며 그의 불출마를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선 “컨벤션 효과를 얻어야 바람직한 전당대회인데 오히려 분열로 가고 있다”며 “예전에 ‘진박 감별사’ 때문에 다 이길 선거를 망친 적들이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피선거권이 있는 분은 어느 분이든 (선거에) 나올 수 있지 않으냐”며 “당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것이 도리”라고 나 전 의원의 출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나 전 의원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단일화는 3당일 때 얘기’라며 “추가적으로 (전당대회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됐다. 이번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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