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 크리틱스초이스 수상 영예…'우영우'·'헤어질 결심' 불발[종합]
박정선 기자 2023. 1. 16. 12:29
애플TV+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영화 '헤어질 결심'의 수상은 불발됐다.
'파친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1899'(넷플릭스) '가르시아!'(HBO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 전 세계의 시리즈와 경쟁해 수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선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 김민하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기쁨을 만끽했다.
'파친코'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2회 고담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Breakthrough Series over 40minutes)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1996년 시작된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미국 방송, 영화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과 함께 미국의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과 감독상(봉준호)을 받았고, 2021년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과 아역상(앨런 킴)을, 지난해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와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한 바 있다. '파친코'까지 한국 관련 작품이 4년 연속 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친코'의 수상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노미네이트에 만족하게 됐다.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로어리볼트'(인도)와 경쟁을 펼쳤다. 최종 수상은 'RRR:라이즈로어리볼트'에게 돌아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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