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4동 신성전통시장, 공식 전통시장으로 발돋움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등록…중기부 지원사업 참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중곡4동에서 5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신성전통시장'이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성전통시장은 1972년에 개설돼 50년 안팎의 역사를 가진 광진구의 대표 시장이다.

토지면적은 1만2801.8㎡에 달하며, 120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전통시장 기능을 수행하며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매김해왔다.

구는 지난 6일 신성전통시장 상인회의 요청을 받아 전통시장 인증과 상인회 등록 절차를 조속히 추진했다.

이후 지역 상인들과 노력한 끝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정식 인정됐다.

전통시장으로 인정됨에 따라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광진구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각종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김경호 구청장이 지난 13일 직접 인증패를 수여하며 "어려운 과정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애써주신 신성전통시장 상인분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통시장은 우리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녹아있는 만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주차관제 시스템이나 CCTV, 스마트 화재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설 연휴에도 경품 증정과 전 직원 장보기 이벤트를 실시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다음달 3일에는 신성전통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전통시장 지정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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