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김서형 "피드백 늦어 공허+보상받지 못한 기분"[인터뷰①]

정혜원 기자 2023. 1. 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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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이 OTT 드라마에 대한 피드백이 조금 늦어서 공허했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16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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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형. 제공ㅣ키이스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서형이 OTT 드라마에 대한 피드백이 조금 늦어서 공허했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16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OTT 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서형은 "OTT 드라마가 피드백이 느리다는 것을 알았다. 연기를 하면서는 늘 똑같은 마음이지만 다른 드라마 본방을 보면서 '이런거였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서형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촬영을 끝내고 나서 바로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서 정신이 없었는데 다 끝내고 보니까 제가 한 2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했다"라며 "혼자 되게 바빴던 것 같은데 (빠른 피드백이 없어서) '응?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4작품을 했는데 피드백이 빨리 없어서 공허한 기분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천천히 하나씩 오픈이 되다 보니까 너무 뒤늦게 공개되는 기분이었다. 그 전에는 찍으면서 방송이 나갔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지난해 연말에 '올해 내가 힘든 것에 대한 보상이 뭐였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종영한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대장암 선고를 받고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창래 작가의 동명 에세이가 원작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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