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지배자 이기제, 수원 새 주장…고승범 부주장 선임

이성필 기자 2023. 1. 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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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선수단 정비로 분위기 쇄신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전지훈련에 나선 수원은 16일 올해 주장에 이기제(32), 부주장에 고승범(29)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2018년 수원 입단 이후 6년 만에 주장 완장을 차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최고의 축구 인생을 만들어준 수원이 제게 주장까지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라며 "책임감 있는 리더십으로 올 한 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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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의 올해 주장 이기제(오른쪽)과 부주장 고승범(왼쪽) ⓒ수원 삼성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수원 삼성이 선수단 정비로 분위기 쇄신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전지훈련에 나선 수원은 16일 올해 주장에 이기제(32), 부주장에 고승범(29)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2018년 수원 입단 이후 6년 만에 주장 완장을 차는 중책을 맡았다. 최고의 왼발을 자랑하는 이기제는 2021년 K리그1 대상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도움왕을 차지했다. 29세319일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승선(최고령 발탁 7위)하는 등 개인 경사도 있었다.

수원에서는 121경기 10골 2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최고의 축구 인생을 만들어준 수원이 제게 주장까지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라며 "책임감 있는 리더십으로 올 한 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부주장은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고승범이 맡았다. 고승범은 2016년 수원에 입단한 후 꾸준히 입지를 다져왔다. 2019년 FA컵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급성장했고, 쉼 없는 활동량으로 만능 미드필더가 됐다. 지난해 국가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았다.

고승범은 "전역하자마자 부주장을 맡게 됐다. 팀의 중간 위치에서 모든 선수를 잘 지원하겠다"라며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은 20일까지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 25일부터 제주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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