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최소 확진…내일 '실내마스크' 논의 착수

차승은 2023. 1. 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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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어제(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석 달 만에 최저치인데요.

코로나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17일) 자문위 회의를 시작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에 들어갑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144명으로, 지난해 10월 16일 1만 1,000여 명이 확진된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며 확진자 수가 함께 감소하는 '주말 효과'로 하루 만에 절반이 줄었고, 일주일 전보다도 5,000명 가까이 적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64명으로, 중국발 입국자가 64%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10명으로, 500명 밑으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500명 선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2명 줄어든 35명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점점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내일(17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현재 방역 당국이 제시한 기준점은 이미 넘었습니다.

정부는 환자 발생 안정화,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등 4개 지표 가운데 2개를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중 3개가 충족된 겁니다.

방역 변수로 꼽힌 중국발 입국자도 검역이 강화되면서 양성률이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다만, 여전히 꺾이지 않는 위중증 지표와 답보 상태인 백신 접종률은 마스크 해제 시점을 미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17일) 열리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후 이번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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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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