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하나도 안 떨려요"… 곽빈 "안 떠는 척 아니에요?" WBC 대표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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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떨려요."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선수들이 16일 예비소집을 위해 서울 청담동 소재 호텔 리베라에 모였다.
개인 훈련이나 연고지에서 열리는 구단 행사로 인해 38명(감독 코치 8명, 선수 30명)이 모두 모이지는 못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일정을 조정해가며 예비소집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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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신원철 기자] "하나도 안 떨려요."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선수들이 16일 예비소집을 위해 서울 청담동 소재 호텔 리베라에 모였다. 개인 훈련이나 연고지에서 열리는 구단 행사로 인해 38명(감독 코치 8명, 선수 30명)이 모두 모이지는 못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일정을 조정해가며 예비소집에 참석했다.
최정은 2019년 프리미어12 이후 4년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WBC는 2013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예비소집에 참가한 최정은 "뽑히게 돼 영광이고 기분 좋다. 선수들 오랜만에 만난다고 생각하니 반갑기도 하다. 앞으로 미국에서 같이 훈련할텐데 잘 맞춰서 좋은 성적 내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장소에 도착한 김하성은 "이제 실감이 난다"며 "3~4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데 기분 좋고 선수들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잘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두산이 배출한 두 명의 신예 국가대표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정철원은 엘리베이터가 곧바로 도착해 질문을 받을 시간이 없었는데도 잠시 문을 붙잡더니 "하나도 안 떨려요"라며 눈웃음을 지었다.
잠시 후 등장한 곽빈은 "굉장히 설렌다"면서 정철원의 얘기를 듣고는 "나는 조금 떨린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떨리는데…정철원은 안 떠는 척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또 "야구 잘하는 선배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옮겼다.
역시 이번 대회가 첫 국제대회인 정우영은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기분은 좋다"고 얘기했다. 곁에 있던 오지환은 "다른 국제대회보다 준비 행사가 규모가 있는 것 같다. 정우영이 처음이긴 한데 지금까지 준비를 잘 한 선수라 따로 알려줄 건 없을 것 같다"며 후배를 격려했다.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코치들도 예비소집에 참가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는 한편 서로를 향해 "잘 해보자"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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