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오겜’이어 두번째

2023. 1. 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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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초이스의 '최우수 외국어드라마 상'을 차지했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8회 시상식을 열고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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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이민진 작가 동명소설 원작
‘헤어질 결심’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불발
주연배우 김민하(가운데 노란 드레스) 등 드라마 ‘파친코’ 출연진과 제작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페어몬트 센트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이 드라마로 최우수 외국어드라마 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초이스의 ‘최우수 외국어드라마 상’을 차지했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8회 시상식을 열고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선정했다.

주연배우 김민하(가운데 노란드레스) 등 드라마 ‘파친코’ 출연진과 제작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페어몬트 센트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이 드라마로 최우수 외국어드라마 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파친코’는 올해 외국어 드라마상 후보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899’(넷플릭스),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과 경쟁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계 드라마’가 수상하는 쾌거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렸다.

애플TV+는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 제작했다. 침략당한 경험을 가진 국가들의 아픔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이민사회의 현실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주인공인 선자의 나이 든 모습을, 신인배우인 김민하가 젊은 시절의 선자를 연기했고, 한류스타 이민호가 젊은 선자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도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올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인도의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1920년대 영국의 식민지배에 저항했던 인도 독립운동가들을 슈퍼 히어로처럼 그렸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Critics Choice Association) 주관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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