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中 대도시 유행 정점 지난 듯…춘절 후 2차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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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중국 대도시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 체류자의 양성률도 1월 1주 최고 31%, 평균 20%였으나 지난주 평균은 약 9%대"라면서도 "춘절이 겹치면서 대도시에서 중소도시와 시골로 움직이는 이동의 숫자가 20억 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두 배가 늘었다는 보도도 있다. 또 다른 2차 유행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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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춘절 후 감소세 뚜렷해야 방역조치 완화"
코로나 사망자 통계 공개엔 "충분치 않아"
美에서 XBB1.5 변이 유입 우려…"잘 살펴야"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중국 대도시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의 음력 설인 춘절(春節)에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2차 유행이 찾아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단장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중국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9일 영국 가디언지(Guardian)는 1월 1주차까지 중국 대도시 인구의 70∼90%가 감염됐다고 추정하고 있어 대도시에서의 발생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 체류자의 양성률도 1월 1주 최고 31%, 평균 20%였으나 지난주 평균은 약 9%대"라면서도 "춘절이 겹치면서 대도시에서 중소도시와 시골로 움직이는 이동의 숫자가 20억 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두 배가 늘었다는 보도도 있다. 또 다른 2차 유행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단장은 중국 내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야 중국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우리나라는 지난 2일부터 중국에 여행 등 단기비자 발급과 항공기 증편을 제한하고 있으며, 입국자 전원에게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그는 언제쯤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일단 중국에서 감소 추세가 뚜렷해야 하고 춘절을 거친 후 재확산이 없어야 한다"며 "재확산이 있다면 그 역시 감소 추세로 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이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관련 발표한 통계한 것과 관련해서는 충분치 않다고 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 지난 12일까지 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5만9938명이라는 통계를 지난 14일 처음 공개했다.
정 단장은 "중국의 정보는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한 국가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세계보건기구에서 몇 차례 지적한 바와 같이 정보의 신속성이나 정확성 혹은 양이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 단장은 중국 인구 약 14억명 중 60%인 약 8억4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추정"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중국의 3대 도시에서 70~80%가 (감염)됐다고 추정하지만 나머지 도시에서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도시별 집계) 자료들을 좀 보자는 것"이라고 지역별 감염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정 단장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입국한 나라로 일본,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언급하면서 중국 외 다른 해외 입국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최근 10만 명당 확진자가 우리나라의 1.5배를 넘고 있으며, 미국도 XBB.1.5로 인해 언제든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입국이 많은 나라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일본, 미국 등도 유행이 감소 추세여서 향후 우리나라 방역 정책 결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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