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창단 41주년 기념식 진행…이승엽 감독 "박수받는 베어스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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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명가 재건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창단 41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썼던 두산은 2022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9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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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년 명가 재건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창단 41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썼던 두산은 2022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9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두산은 8년 간 동행한 김태형 감독과 결별을 택했고, 국민타자 출신 이승엽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017년 현역 은퇴 후 해설위원, KBO 홍보대사 및 기술위원, 그리고 총채 특보 등을 지냈던 이 감독은 이제 두산 지휘봉을 잡고 명가 재건이라는 과업을 수행하게 됐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 지휘봉을 잡았던 김한수 수석코치가 이 감독을 보좌하고 한화 이글스에 있던 조성환 코치,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박정배 코치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였던 포수 양의지가 계약 기간 4+2년, 총액 최대 152억원에 두산으로 복귀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 감독은 2023시즌 새 주장에 내야수 허경민을 선임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맡겼다.
이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프런트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다. 이제 우리가 보답해야 할 때"라며 "당당해지자.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 경기 부진하더라도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해지면 두 번 실수하지 않는다"며 "많은 팬들에게 다시 박수받는 베어스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풍 대표이사는 "내가 나를 믿어야 한다. 나를 의심하지 않으려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준비된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자. 우리는 꼭 부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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