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40여 대 연쇄 추돌‥1명 사망·3명 중상
[정오뉴스]
◀ 앵커 ▶
어제 밤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 40여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김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도로입니다.
달리던 승용차가 휘청이더니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 난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도로 위는 차량 수십 대가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11분쯤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47대의 차들이 연쇄 추돌했습니다.
[최명환]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돌았는데 앞에 이미 사고가 나 있던 상황이고 저도 가드레일 들이받고 섰는데 지금 밀린 차들한테 지금 2차로 충격을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경상자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황태근/포천소방서 현장지휘 단장] "사고 원인은 교통사고로 눈길에 미끄러져 뒤따르던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되겠습니다."
포천에서는 이 사고가 발생하기 2시간 전에도 가까운 인근 도로에서 1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의 경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두 곳에서의 사고 원인을 녹은 눈이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인해 얼어붙으면서 얇은 빙판이 되는 '블랙아이스 현상'을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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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울 요금소 인근 도로에서 버스와 트럭 등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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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46045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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