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첫 부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옆도 돌아보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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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 성주군에서 처음으로 부자(父子) 가입자가 나왔다.
김 대표는 성주군 초전면에서 태어나 현재 김천에서 골재채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돌아가신 아버지와 본인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씩 기부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성주군은 이번 부자 가입으로 모두 6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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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 성주군에서 처음으로 부자(父子) 가입자가 나왔다.
16일 성주군에 따르면 ㈜한진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는 김욱석 대표(60)는 지난 13일 성주군청에서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성주군 초전면에서 태어나 현재 김천에서 골재채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돌아가신 아버지와 본인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씩 기부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성주군은 이번 부자 가입으로 모두 6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됐다.
그는 또 본인과 부인, 아들, 며느리 명의로 향후 5년간 성주군 별고을 장학금 3억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김 대표는 "6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결혼하는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제대로 효도를 못했다"면서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옆도 좀 돌아보면서 살고 싶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천지역에도 지난해 3천만원 등 때마다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요즘 잘 되는 사업이 있나요. 밥만 먹고 산다"면서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위를 돌아보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역의 어려우신 분들께 희망의 빛을 보내주신 김욱석 대표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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