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마세요” 택배·교통범칙금 문자 사기 기승…신고는 118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 안내 또는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을 사칭한 문자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방송통신위원회·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는 16일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와 지인 명절 인사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 피해가 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기 의심문자 받으면 ‘118’로 신고”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 안내 또는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을 사칭한 문자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방송통신위원회·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는 16일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와 지인 명절 인사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 피해가 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미싱 문자 가운데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택배 배송 안내를 사칭하거나, 교통 법규 위반 과태료 고지서와 같이 공공기관을 사칭한 유형이 각각 전체의 51.8%와 47.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앞서 2021년에는 택배를 사칭한 경우가 86.9%로 대부분이었고, 공공기관을 사칭한 경우는 8.2%로 적었던 것과 대비된다.
과기정통부 등은 또한 “최근 택배 배송 관련 사기 문자를 먼저 보낸 뒤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택배 기사를 사칭하며 대화를 유도하는 문자 사기 유형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메신저 앱에서 가족·지인이라고 말하고 휴대폰이 고장났거나 교통사고가 나 합의금을 내야 한다는 등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상품권이나 개인정보·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등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해 악성 앱이나 원격제어 앱을 깔면 휴대폰의 제어권이 넘어가 전자기기 저장 정보를 탈취당할 수 있고, 무단 예금 이체나 소액결제와 같은 재산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전화나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이 누구인지 정확히 확인하기 전까지는 상대방 요구에 응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관계부처들과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해 문자 사기와 사이버 범죄를 집중 감시·단속할 계획이다. 명절 연휴 동안 문자 사기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상담센터(국번없이 118)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이재명에 또 소환통보…이번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 직원 A는 집주인, B는 중개사…그 회장의 전세사기 ‘역할극’
- “공깃밥에 공기가 반” 고물가에 식당 인심도 팍팍해진다
- [인터뷰] 책방 여는 문재인 전 대통령 3시간 ‘종이책 예찬’
- “기초연금 월 40만원으로” 다수…수급자 축소·확대는 갈려
- “전두환 시대였으면 지하실”…장제원 아들 노엘, 황당한 가사
- 김대중 가둔 수의와 독방…한 사진가가 남긴 민주주의의 역사
- ‘5·18 북한군 개입설’ 지만원, 서울구치소 수감…징역 2년 복역
- 윤 대통령 “우리 적은 북한, UAE 적은 이란”…아크부대 찾아
- ‘블랙아이스’ 40여대 연쇄추돌 불렀다…감속 중 미끄러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