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만명 더 걸려야 유행 끝…NO 마스크 영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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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 750만명 정도가 걸린다고 봤을 때 앞으로 200만~300만명은 더 걸려야 이 유행이 끝날 거라고 보편적으로 예상할 수가 있다."
정기석 위원장은 "꾸준한 감소세의 경우 정점에 올라갔기 때문에 내려가는 것"이라며 "산 정상에 올라가면 더이상 올라갈 데가 없기때문에 내려간다. 그것은 우리의 지금 이번에 7차 유행이라고 쳤을 때 모든 유행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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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1.5배 더 필요…해외 유입 변수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번에 한 750만명 정도가 걸린다고 봤을 때 앞으로 200만~300만명은 더 걸려야 이 유행이 끝날 거라고 보편적으로 예상할 수가 있다.”
16일 코로나19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14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982만13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만8426명, 1주일 전과 비교하면 4945명 적다. 월요일 기준 지난해 10월 17일 1만1024명 이후 91일만에 가장 적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4명→5만4333명→4만3949명→3만9726명→3만6699명→3만2570명→1만4144명으로, 일평균 4만206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이제 정점을 지나고 확연히 완화 추세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정기석 위원장은 “꾸준한 감소세의 경우 정점에 올라갔기 때문에 내려가는 것”이라며 “산 정상에 올라가면 더이상 올라갈 데가 없기때문에 내려간다. 그것은 우리의 지금 이번에 7차 유행이라고 쳤을 때 모든 유행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개는 올라간 기간만큼 내려오거나 올라간 기간보다 한 1.5배 정도 기간을 더 들여서 내려왔다. 한 달 올라가면 한 달 반에 걸쳐서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7차유행이 조금 독특하다”면서 “현재 확진자 감소세의 경우 걸릴 사람 다 걸리고 그동안 개량 백신 맞아서 방어할 수 있는 다 방어를 했기 때문에 이제 서서히 내려가는 것이다. 내려간다는 게 없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유행 종료시점은 아직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고위험군 1420만명 중 면역력을 가진 이들은 840만명으로 추산된다. 나머지 580만명에 해당되는 고위험군의 40%가 아직 제대로 된 면역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위원장은 “남은 면역저하자들, 면역이 없는 사람들, 고위험군이 이제 40%, 580만명”이라며 “이중의 꽤 많은 숫자가 걸려야 끝날 것이다. 그래서 그분들 걸리지 마시라고 제발 개량 접종 맞으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실내 마스크 규제 해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는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다고 해서 그렇게 급격하게 유행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는 늘 거다. 그러나 이런 전체적인 조치를 다시 바꾸기 위할 정도로 그렇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해외 유입은 큰 변수다. 정 위원장은 “아직 모르는 어떤 변이가 외부에서 발생했을 때 우리는 거기에 집중을 하면서 조금 더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문제들, 그다음에 혹시라도 근접 국가에 이런 교역이, 교류가 조금 빨리 해제가 됐을 때에 그때 갑자기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여기저기에 퍼졌을 때에 과연 우리 국민이 그때 가서 감당이 되겠느냐라는 것 그런 것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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