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방 광역시 규제 완화 기대감 속 ‘라펜트힐’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 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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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펜트힐 투시도 [사진 = 현대건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로 지방 광역시 시장에도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71.5로 전주(70.2) 대비 1.3 포인트 반등했다. 5대 광역시도 지난주 68.2에서 이번주 69.9를 기록해 1.7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실거주 의무, 전매 제한, 중도금 대출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번 조치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전매제한 조치 완화로 지방 광역시(도시 지역)의 전매 제한이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대폭 줄었다는 점이다. 분양을 마친 사업장의 청약자와 계약자들도 소급 적용된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대출보증이 가능한 주택의 분양가상한선(12억)이 폐지되고, 1주택 청약 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도 사라진다. 기존에는 수도권과 광역시 등에서 1주택자가 청약(추첨제)에 당첨되면 기존에 갖고 있던 주택을 입주 가능일로부터 2년 이내에 처분해야 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작년 9월 다주택자를 옥?던 취득세, 양도세 등이 완화된데 이어 올해 전매 제한, 대출 규제까지 대폭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지속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규제 완화로 인해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기회가 온 만큼 탄탄한 개발 호재와 풍부한 대기 수요 등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광주광역시에서 고급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는 ‘라펜트힐’을 공급 중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2층, 2개동 규모로 들어서는 해당 사업장은 전 가구가 대형 평형의 펜트하우스(전용 201~244㎡ 72가구)로 설계됐다.

단지가 위치한 첨단지구는 최근 계층 중심의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데다 광주시청과 광주역, 첨단 등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개발 진행 중에 있어 교통망 개선에 따른 담보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인접한 첨단3지구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보스코 베르티칼레’에서 영감 받아 설계된 단지 외관의 경우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입면과 전 가구 테라스 배치가 도입됐다. 개인 가구가 전유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는 바깥 공간과 실내를 연결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평면은 전형적인 판상형에서 탈피했다. 가족이 함께 보내는 공용 공간(거실·주방)과 사적인 시간을 보내는 개인 공간(침실)을 분리하고, 단지 안 각 라인별로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사생활보호에 기능을 강화했다. 각 가구마다 전용 엘리베이터 홀도 특화했다.

가구 내부에는 고급 주택 또는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페발까사, 제시, 엘리카, 엑센트, 콜러, 아메리칸 스탠다드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출 규제, 전매 제한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기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를 겸하려는 자산가들의 문의가 최근 부쩍 늘었다”면서, “규제 완화로 인해 주택 구입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지금이 차별화된 럭셔리 주거공간 라펜트힐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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