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도 막지 못한 울산의 열기…반바지 입은 박주영 플레잉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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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도 울산 현대 선수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16일 오전 11시부터 울산의 방어진체육공원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영상 1도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쌀쌀한 가운데서도 주장 정승현을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장갑을 끼고 긴팔과 긴바지 등을 착용한 뒤 훈련에 임했다.
울산은 오는 2월25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과 2023시즌 K리그1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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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재상 기자 = 갑자기 추워진 날씨도 울산 현대 선수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16일 오전 11시부터 울산의 방어진체육공원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지난 3일 국내 선수 위주로 소집된 울산은 4일 바코, 보야니치, 마틴 아담 등 외국인들이 합류했다. 이어 9일 조현우, 김영권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집되면서 완전체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울산은 18일까지 클럽하우스 등에서 몸을 만든 뒤 오는 22일 포르투갈 알가르브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당초 선수단 훈련은 울산 클럽하우스 내 훈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급히 인근 방어진체육공원으로 변경됐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쌀쌀해지면서 클럽하우스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울산 관계자는 "잔디 컨디션 사유로 급하게 훈련장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상 1도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쌀쌀한 가운데서도 주장 정승현을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장갑을 끼고 긴팔과 긴바지 등을 착용한 뒤 훈련에 임했다.
박주영 플레잉코치는 추운 날씨에도 반바지 차림으로 스타킹도 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까지 선수로만 뛰었던 박주영은 올 시즌부터 코치를 겸임하는 플레잉코치를 맡았다.
지난해 17년 만에 통산 3번째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2023시즌 2연패를 목표로 다시 뛴다.
외국인 선수로 스웨덴 듀오인 구스타브 루빅손과 다리얀 보야니치를 데려와 기존 마틴 아담, 바코 조합에 파괴력과 창의성을 더했다. 보야니치는 활동량이 좋은 3선 미드필더 자원이며 보야니치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능한 선수다.
아마노 준(일본)이 전북 현대로 떠났지만 일본 우라와 레드다이아몬즈에서 뛰었던 공격형 미드필더 에사카 아타루(일본)를 아시아쿼터로 데려와 공백을 메웠다.
또한 2년 간 울산의 주장을 맡았던 지난해 K리그1 MVP 이청용과도 2년 재계약을 맺었으며 최전방 방점을 찍어줄 자원으로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도 집중했다.
울산은 21일 출국 뒤 2월11일까지 포르투갈에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은 오는 2월25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과 2023시즌 K리그1 개막전을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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