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폴란드·사우디 이어 …‘K-원전’ 르네상스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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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원전 분야의 중동 특수 2라운드가 기대된다.
지난해 이집트·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출 성과를 거두거나 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이번 UAE와의 공동선언으로 K-원전 르네상스 개막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번 UAE와의 원전 협력으로 윤석열 정부가 공들이고 있는 해외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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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공동개발 등 협력 강화
제3국 원전시장 함께 개척도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원전 분야의 중동 특수 2라운드가 기대된다. 지난해 이집트·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출 성과를 거두거나 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이번 UAE와의 공동선언으로 K-원전 르네상스 개막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전날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CESP)에 서명했다. 원전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0) 가속화 프로그램, 탄화수소 경제, 산업 탈탄소화, 에너지 금융·투자, 정책 조정 등 5개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을 핵심으로 한다. 양국은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플랫폼도 구축한다.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별도로 ‘넷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공동선언과 MOU 등을 통해 양국은 제3국으로의 원전 수출시장 공동개척,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원전기술 개발 협력 등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 분야의 경우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와 SMR 등 미래 첨단원전 협력 기반의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12월 총 발전용량 5600㎿의 한국형 차세대 원전(APR1400) 4기를 UAE의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첫 해외 원전 수출로 지난해 이집트나 폴란드 원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UAE와의 원전 협력으로 윤석열 정부가 공들이고 있는 해외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같은 날 원자력안전위원회도 UAE 원자력 규제기관인 연방원자력규제청(FANR)과 정부보증 절차를 생략하고 규제기관 사이 정보교환으로 수출 허가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내용의 행정약정을 체결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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