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추진…안전 총력대응
최근 3년 설 중요범죄 평상시比 9.3%↑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평온한 명절 조성"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안정된 치안확보를 위해 연휴가 끝나는 2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다.
이에 경찰은 국민이 범죄와 사고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총력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가정폭력·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전화 금융 사기 등 민생 침해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등 적극적인 법 집행과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평온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기관·귀금속점 등 주요시설에 대한 범죄위험요인 진단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1인 가구 밀집지역·전통시장 등 지역별 취약장소에 대해서는 순찰력을 집중하고 범죄예방요령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 위험성을 점검하고, 경미 사안이라 하더라도 과거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호·지원 필요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상황관리와 다중운집 상황 안전관리에도 집중한다. 연휴 기간 중요상황 발생을 대비해 전 경찰관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긴급 신고 시에는 담당과 기능을 불문하고 신속히 조치하는 등 총력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지자체·소방 등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장소를 사전에 자세히 파악하고,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곳은 시설주 측에 질서유지 인력 배치 등 자체대비 강화를 촉구한다. 안전사고 우려 장소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기동대 등 경찰력을 선점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치안 약자 사안에 대해서는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가정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가 발생하면 가해자의 과거 전력 등 위험성을 고려해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고,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 등을 통해 가해자 접근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계성 범죄의 특성상 밖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적은 만큼, 주변에서 범죄 사실을 알았을 때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했다.
반복신고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체계를 정립하고, 연휴 기간 침입 강절도나 주취폭력 등 악성 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하여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명절 특수를 노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초동조치와 피해 예방 활동에도 나선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영상을 게시·공유하고 있으며, 국민께서도 ‘의심되는 번호 전화받지 않기’ 등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맞춤형 교통관리로 교통안전과 소통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형할인점·재래시장·공원묘지 등 혼잡 예상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통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 등에서 귀성·귀경길 소통을 확보하는 등 운전자 안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암행순찰차와 헬기, 드론 등을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등 사고위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교통방송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소통 및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2차 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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