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페리시치, 패스 불만→결국 폭발 "왜 못 받냐 vs 늦게 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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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 손흥민(30)과 이반 페리시치(33)가 결국 감정이 폭발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이 한 시즌에 북런던 더비 2차례를 모두 패한 건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이다.
0-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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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불협화음' 손흥민(30)과 이반 페리시치(33)가 결국 감정이 폭발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이 한 시즌에 북런던 더비 2차례를 모두 패한 건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이다. 토트넘은 10승3무6패(승점 33)로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널은 15승2무1패(승점 47)로 1위를 달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데얀 클루셉스키가 선발로 복귀, '손케쿨' 삼각 편대 공격진이 오랜만에 가동했다. 부상 중인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자리는 파페 사르가 메웠다. 월드컵 후 전력 누수가 심했던 토트넘은 모처럼 최고 전력급으로 나섰다.
하지만 아스널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선제골과 추가골을 연이어 실점했다. 전반 14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에는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0-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추격골이 나오지 않았다. 풀리지 않는 경기력 속에 선수들은 예민해졌고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결국 터졌다.
후반 45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페리시치를 향해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패스 타이밍이 늦었다고 판단한 페리시치는 공을 받지 못한 채 양손을 올리며 불만 섞인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손흥민도 제자리도 돌아가는 페리시치를 향해 격하게 화를 냈다.
이번 시즌 내내 왼쪽 측면에서 불협화음을 보인 두 선수의 감정이 폭발한 장면이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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