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조지폐 150장…"코로나19 ·카드 이용 확산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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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면 거래 축소, 카드 사용 증가 등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최근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축소,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에 따른 위조범 조기 검거,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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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150장…1998년 통계 공표 이래 최저치
"대면 거래 축소·카드 등 비현금지급수단 활성화 때문"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면 거래 축소, 카드 사용 증가 등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직전 최저치는 2021년 176장으로, 2020년(272장) 대비 96장(35.3%) 감소했었다.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2018년 926장에서 그 이듬해 292장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20년 272장 △2021년 176장 △2022년 150장 등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현금 대신 계좌이체를 하거나 카드를 사용하는 등 비현금지급수단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거래가 줄어든 탓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최근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축소,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에 따른 위조범 조기 검거,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5000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2013년 6월 검거)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74장)가 여전히 대량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는 41개로 전년(69개) 대비 28개 감소했다.
위조지폐를 발견한 주최별로 구분했을 때는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이 118장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행이 27장, 개인이 5장 순이었다.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118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7장으로 대부분(73.7%)을 차지했다.
한편, 유통된 은행권 백만장당 발견된 위조지폐 건수를 기준으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본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는 0.02장으로 전년 대비 0.01장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멕시코(38.1장), 영국(24.0장) 등 다른 나라(2021년 기준)들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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