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자중단 직격탄…항공업계 “설연휴 승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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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로 항공업계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사그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여행객과 귀성객 수요 확보를 위해 동남아, 일본 노선 증편, 각종 이벤트·할인 등을 통해 돌발 악재에 대응하느라 부산하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20~24일까지)에 김포~제주행 노선을 편도기준 10편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삿포로, 오사카, 다낭, 방콕 등 국제선 노선에는 54편을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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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등 증편운항 예정
무료 수하물 등 편의 확대에
새해 맞이 이벤트 진행 분주
日·동남아 등 국제선도 늘려
중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로 항공업계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사그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여행객과 귀성객 수요 확보를 위해 동남아, 일본 노선 증편, 각종 이벤트·할인 등을 통해 돌발 악재에 대응하느라 부산하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한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항공사의 실적 회복이 가시권에서 다시 멀어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20~24일까지)에 김포~제주행 노선을 편도기준 10편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900석의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해맞이 이벤트로 ‘복조리 걸기’ 행사도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 7대를 모두 여객기로 복원했다. 최근 국제선 수요 회복세에 따라 기존에 화물기로 개조한 A350과 A330 항공기를 모두 여객기로 복구해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복원된 여객기는 동남아와 일본 노선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포~광주 4편, 김포~제주 2편, 김포~여수 2편, 여수~제주 2편 등 4개 노선 10편의 임시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설 연휴에 1740석의 국내선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기간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의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20㎏에서 30㎏으로 늘려 편의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모든 국내선 공항 카운터에서 승객들에게 세뱃돈 봉투를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인천공항에서는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포춘쿠키와 포토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이전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20%를 차지하던 LCC 업계도 분주하다. 제주항공은 19~26일 김포~부산, 김포~대구,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에 임시편 24편을 운항한다. 인천~삿포로, 오사카, 다낭, 방콕 등 국제선 노선에는 54편을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설 연휴 동안 총 5개 노선에 38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20~24일까지 현재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 노선을 3회로 증편하고 매일 1회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왕복 2회로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에서도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오사카 노선은 21일과 24일에 한 해 3회로 증편할 방침이다. 베트남 다낭에는 부정기편을 투입해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이다.
LCC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기 비자 발급 중단, 경기 불황 등 어려움을 딛고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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