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결선투표 앞둔 체코 대선… 상대방 ‘흠집내기’ 본격화

손우성 기자 2023. 1.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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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통령선거가 오는 27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차 투표에서 2위에 머문 안드레이 바비시가 1위를 차지한 페트르 파벨의 과거 이력을 거론하며 그를 푸틴 대통령에 비유했기 때문이다.

15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비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파벨은 과거 공산당원이었고,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 '벨벳혁명'을 앞두고 군사 정보훈련 과정에 참여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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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 1위 퇴역군인 파벨에

2위 바비시 전총리 “푸틴” 비유

체코 대통령선거가 오는 27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차 투표에서 2위에 머문 안드레이 바비시가 1위를 차지한 페트르 파벨의 과거 이력을 거론하며 그를 푸틴 대통령에 비유했기 때문이다.

15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비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파벨은 과거 공산당원이었고,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 ‘벨벳혁명’을 앞두고 군사 정보훈련 과정에 참여했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야당인 긍정당(ANO) 대표 바비시는 35.00%의 득표율로 무소속 파벨(35.39%)에 0.39%포인트 뒤졌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1980년대 독일 베를린에서 구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파벨도 비슷하다. 정보 요원으로 적에게 협력했던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특히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정권 붕괴를 이끈 벨벳혁명 전 파벨이 정보 분야 훈련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정통성을 문제 삼았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체코 육군 참모총장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위원장을 거친 정치신인 파벨과 전직 총리이자 대부호인 바비시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과열 양상을 띠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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