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마친 기시다 “한·일관계 개선위해 지속적으로 대화”

김선영 기자 2023. 1. 16.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5월 히로시마(廣島)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홍보 차 유럽 및 북미 5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귀국하자마자 "국제사회를 주도해 나가는 책임감과 함께 국제사회의 일본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도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기시다 “우린 친구” :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이동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를 ‘진짜 친구(real friend)’라고 칭했고, 기시다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을 ‘친애하는 친구(dear friend)’라고 부르며 화답했다. AP 연합뉴스

북미·유럽 순방 성공 자평

5월 G7회의 윤 초청 가능성

오는 5월 히로시마(廣島)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홍보 차 유럽 및 북미 5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귀국하자마자 “국제사회를 주도해 나가는 책임감과 함께 국제사회의 일본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도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르면 2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15일 밤늦게 일본 도쿄(東京)로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를 주도해나가는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향후 적극적 외교 행보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를 사실상 추인한 미·일 정상회담 결과에 상당히 만족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로 “진짜 친구” “친애하는 친구” 등의 호칭을 주고받으면서 정상 간 신뢰 관계도 구축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미에 앞선 프랑스·이탈리아·영국·캐나다 방문에서도 미국 외 G7 주요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제 기시다 총리에게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숙제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기시다 총리가 방미 기간에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강제동원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019년 7월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 철회 등을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오는 2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오는 5월 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 초청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